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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_요리맛집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 ko ‘셰이프’가 소개하는 여름 다이어트 음식 50선 ‘셰이프’가 소개하는 여름 다이어트 음식 50선

 

 

여름철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50선이 트위터 등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건강매거진 ‘셰이프’는 최근 자사 사이트인 셰이프닷컴(Shape.com)을 통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여름철 다이어트 음식 상위 50’(Top 50 Summer Diet Foods for Weight Loss)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리스트에 오른 가장 많은 음식은 당연히 채소류였다. 이중 과일과 비슷한 열매 채소인 과채류가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여름철 대표 열매인 수박은 물론 페포호박이라는 여름호박, 비터멜론이라는 여주,

파프리카의 이름도 눈에 띄였다. 이 밖에도 완전 식품으로 불리는 콩류로 그린빈이란 껍질 콩이나 리마콩, 완두콩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들도 리스트에 올랐다. 파인애플이나 망고, 복숭아, 승도복숭아(넥타린), 포도, 바나나, 무화과, 레몬 및 라임과 같은 흔한 이름은 물론 멀베리(오디), 블렉베리와 같은

베리류나 푸룬이라는 말린 자두도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나 과일 만을 먹을 수도 없는 일이다. 고기로는 연어나

정어리, 무지게송어, 메기, 가재, 게와 같은 어류가 이름을 올렸고, 육류는 추수감사절 음식으로 잘 알려진 칠면조나 다소 생소한 들소고기인 바이슨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조리된 음식으로는 생선회로 만드는 페루 전통음식인 세비체(Ceviche)가 스페인식 토마토스프인 가스파초, 그리고 나초를 찍어먹는 살사소스도 다이어트 음식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셰이프가 소개하는 여름철 최고의 다이어트 음식 50선.

 

▲멀베리(오디·뽕) ▲실란트로(고수 잎) ▲파인애플 ▲히카마(얌빈·멕시코 감자) ▲세비체(페루 전통 음식) ▲비터멜론(여주) ▲망고 ▲자색당근 ▲무화과 ▲천연 알래스카 연어 ▲복숭아 ▲파프리카 ▲자두 ▲소프트셀 크랩(껍질이 연한 게) ▲넥타린(승도복숭아) ▲수박 ▲옥수수 ▲완두 ▲그린빈(껍질 콩) ▲순무 ▲포도 ▲고구마 ▲살사소스 ▲북극 곤들매기 ▲메기 ▲무지개송어 ▲버거 ▲블랙베리 ▲리마콩 ▲호두 ▲포타벨로 버섯 ▲칸탈루프(노란 멜론) ▲가재 ▲정어리 ▲가스파초(스페인 전통 스프) ▲바나나 ▲페포호박(여름호박) ▲양배추 ▲아루굴라(허브의 일종) ▲로메인레터스(배추상추) ▲타임(백리향이라는 허브의 일종) ▲터키(칠면조) ▲셀러리 ▲레몬 및 라임 ▲위트(밀) ▲오트(귀리) ▲오레가노(허브의 일종) ▲바이슨(들소고기) ▲요거트 ▲푸룬(말린 자두)

 

사진=셰이프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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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93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93 Mon, 08 Jul 2013 15:44:04 +0900
산위의카페섬,부암동카페거리 산위의카페섬,부암동카페거리

 

 

인왕산과 북악산 자락에 섬처럼 떠있는 부암동. 그곳은 ‘서울의 섬’ 이다. 자연과 바람, 그리고 물이 함께 어울려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있다. 부암동의 시간은 천천히 그리고 그곳만의 독특한 색으로 물들어 있으며,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어 높고 화려한 빌딩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는 산이 있고, 사람이 있으며, 카페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충분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낮은 건물과 오래된 가옥들. 부암동의 카페형성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다. 청운 아파트가 세워지면서 도로변에 형성되어 있던 상가들이 급히 빠져나가면서 작은 카페들이 들어섰던 것이 이 카페섬의 시작이었다. 개인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작업공간과 카페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갤러리와 카페, 문화와 문화가 서로 겹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암동의 자연과 사람들. 쓸쓸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이곳의 풍경이다.

 

클럽 에스프레소
Club Espresso

 

 


부암동 카페의 원조, 클럽 에스프레소. 각 원두마다 전용 2라운드를 사용해 추출하는 10가지 맛의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일품이다. 국내 최초로 커피 아카데미를 열었던 마은식씨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1층은 커피숍, 2층은 로스팅 기계가 있는 커피공장으로 운영되어 직접 로스팅한 세계 각국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어 아늑한 산장 같은 분위기가 클럽 에스프레소의 아우라다. 로스팅 공장부터 핸드드립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57-1
연락처 : 02-764-8719
메뉴 : 더블에스프레소 5,000원, 카페 쇼콜라노 5,500원

 

드롭 오가닉 커피
DROP

 

 


아담한 화이트베이스에 깔끔한 공간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넓은 바, DROP, 실내를 가득 채운 거울이 있어 신비롭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페다. 유기농 커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 나라별 10 종류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나무로 되어 있는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아늑함 그리고 모던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커피 맛이 궁금하다면 직접 맛을 보면 될 것이다. 드립커피로 제대로 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핸드드립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78-8 1층
연락처 : 02-394-0045
메뉴 : 에스프레소 3,000원, 오가닉 커피 5,000원

 

플랫. 274
Flat. 274

 


부암동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플랫274. 갤러리카페로써 대관전이나 초대전을 기획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커피만 마시는 단순한 카페가 아닌 전시 공간 프리마켓 등 복합문화예술공간이 특징인 곳이다. 문화, 예술, 그리고 만남과 소통이 부암동에 자연스럽게 모두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다. 평평하고 고른 곳을 바탕으로 성격이 다른 구성요소들이 한 공간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재미있는 형식으로 함께 공존하며 기존의 음에서 또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는 쉼표같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된 공간이다. 젊은이들에게 특히 호응이 좋은 편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플랫274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고 놀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74-1번지 2층
연락처 : 02-379-2741
메뉴 : 커피 4000원~, 솔직한팥빙수8,000원, 274브런치세트 9,000원

 

산모퉁이
산모퉁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정(이선균)의 집 촬영지로 유명한 카페, 산모퉁이. 드라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부암동의 명소.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외국인들도 찾아온다. 전망 좋은 창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테라스에 호수가 얹혀있다. 드라마를 기억하거나, 부암동을 지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야 하는 곳. 자연과 일치되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맛있는 차 한잔으로 여유를 챙길 수 있는 곳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97-5
연락처 : 02-391-4737
메뉴 :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떼 7,000원

 

스탐티쉬
Stammtish

 


인테리어 콘셉트를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것들을 지향하고 있다. 세월이 지날수록 손에 익은 감성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래된 고재나무를 사용하였고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품과 자연스러운 나무가구 중심의 인테리어를 중요시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소품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곳이다. STAMMTISCH&CARENIN 패브릭숍과 커피숍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이며, 바느질하는 동호회와 연계가 되어 있어서 고객층이 광범위하고 공간적인 특색이 있다. 보통의 카페가 서브메뉴를 많이 넣는 반면에 저희는 패브릭카페로서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즐기려는 분들과의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카페다. 보통 카페가 한가한 시간대인 평일 오전 시간대에도 수업이나 모임의 진행으로 카페의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된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58-5 1층
연락처 : 02-391 8633
메뉴 : 치즈케이크 5,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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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63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63 Tue, 25 Jun 2013 11:48:05 +0900
정성과 자연을 담은 된장 ‘담음’ 정성과 자연을 담은 된장 ‘담음’

 

 

시루에 찌고 절구에 찧어 만든 장맛이 ‘환상’

고기리의 안쪽 깊은 곳 일명 ‘산골짜기’라 불리는 곳에 위치한 ‘담음’. 넓은 마당에 펼쳐진 반짝거리는

장독대는 담음의 보물 항아리들이다. 그 안에는 몇 년 전부터 담가온 된장, 고추장, 간장이 들어있다.

 

담음의 이순자 대표는 정 있고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맛있는 장을 담그는 인물로 소문이 나 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끼리 나누어 먹다가 사업이 시작 된지도 모르고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홈페이지도 없고

전화주문과 방문객에게만 판매를 하지만 맛으로 전해진 평이 좋아 손님들은 알음알음 잘도 찾아온다.

 

30대 중후반의 주부인 리포터가 된장의 깊은 맛을 알면 얼마나 알까 싶지만 이곳의 장맛은 ‘정말 맛있다. 확실히 다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 맛의 비밀은 이 대표의 원칙에 대한 고집 때문일 것이다. 이 대표는 친정어머니가 장 담그던 그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다. 전라남도 장성에서 유기농 서리태를 직접 농사짓고, 한겨울에는 보리도 키워 엿기름을 얻어낸다. 고춧가루도 태양초만을 고집한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기계가 다 해 주는 세상이지만, 이곳에는 아직도 가마솥, 시루, 절구가 있다.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이다. 찹쌀을 삭혀 시루에 찌고 절구에 직접 찧어서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감이 거칠 수도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깊은 맛을 재현한다.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어렸을 때 먹어보던 바로 그 맛, 엄마의 맛”이라는 것. 

주문이 들어오면 이 대표는 마당으로 나가 옹기의 뚜껑을 열고, 장을 퍼서 작은 옹기에 담아준다.

플라스틱 용기에 익숙한 요즘 주부로서는 좀 생경한 장면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옹기에 담지 않으면 그 안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효소들이 다 죽고, 맛도 변해요” 라고 웃으며 말하는 이 대표. 그녀는 모든 과정을 ‘이 장을 먹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면서 작업을 한다고 한다. 보약도 이렇게 정성스레 만들 수는 없을 것 같다. 

 

문의 010-2242-2813

주소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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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57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57 Thu, 20 Jun 2013 16:33:48 +0900
캠핑장서 간편하게 만드는 집밥 요리 캠핑장서 간편하게 만드는 집밥 요리

 

 

미역·다시마 넣어 끓인 밥·국, 육류와 찰떡궁합 '건강 밥상'

 

제철 채소와 해산물만 있으면 캠핑장에서도 집밥처럼 정성스런 음식을 먹을수 있다. 요리 연구가

이미경씨가 건강한 캠핑요리를 내놓았다.

 

바닷가나 숲속에서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함께 만들어 먹는 음식은 꿀맛이다. 그래서 캠핑을

떠날 때 인스턴트 밥과 라면·삼겹살은 꼭 챙긴다. 하지만 끼니 때마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 물리고

건강도 해친다. 캠핑장에서 하루 한 끼라도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자. 식재료 준비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집밥같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캠핑 인구 120만 시대. 자연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캠핑족이 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야외에서 맛보는 음식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캠핑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바비큐 요리와 인스턴트 음식을 적당히 맛봤다면 한 끼라도 가족을 위해

건강한 캠핑 밥상을 준비해보는건 어떨까. 건강한 밥상이라고 하면 준비할 것도 많고 조리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제철 식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원버너 캠핑요리』저자이자 요리 연구가인 이미경씨는 “제철 채소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며 “여름철 채소인 호박·오이·감자·양파·가지 등을 활용한 특별한 식단을 짜보라”고 권했다.

 

 제철 채소는 메인 메뉴에 넣어 먹어도 좋고 날로 먹거나 익혀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캠핑장

인근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면 신선도를 믿을 수 있고 값도 저렴하다. 캠핑장이 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밀폐용기에 담아가면 편리

 

 캠핑의 특징 중 하나가 만들기 쉬운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때문에 건강한 밥상을 차린다고 해서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요리법과 구하기 쉬운 식재료면 충분하다.

 

 미역·톳·다시마 등 마른 식재료는 밥이나 국에 함께 넣고 끓이면 집밥처럼 건강한 캠핑요리가 된다.

밥 짓는 것이 번거롭다며 인스턴트 밥을 가져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다수 캠핑장에는 전자레인지가 없다. 결국 물을 끓여 인스턴트 밥을 데워야 하는데 10분 이상 걸린다.

 

 각종 해산물을 넣어 밥을 지을 때는 재료들을 물로 씻어 넣기만 하면 돼 인스턴트 밥처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도 귀찮다면 데운 인스턴트 밥과 살짝 데친 미역·다시마 등을 넣고 저으면 먹음직스러운 '미역밥'이 된다. 미역밥은 육류와도 잘 어울린다. 육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육류 요리를 준비할 때는 채소를 꼭 곁들여 먹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생고기든 불고기든 조리 때 양파나 버섯·대파 등을 아낌없이 넣는다. 상추나 쌈채소 등을 준비해 함께 먹는 것도 좋다.

 

 캠핑요리는 특별한 양념보다 천연재료로 만든 기본 양념을 활용해 맛을 살리면 된다. 소금·후추가루·

고추장·된장 등 기본 양념을 준비하고 드레싱이나 소스도 함께 준비한다. 소스에 들어가는 양념장을

모두 가져가는 것보다는 집에서 미리 만들어 밀폐용기에 담아 가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소스는

마트에서 파는 것을 구입해도 괜찮다.

 

 

남은 찌개·밥 활용하면 특별식 완성

 

 식재료를 캠핑에 필요한 만큼 준비했는데도 남는 음식이 생긴다. 전날 먹다 남은 찌개와 밥을 활용한

메뉴도 미리 생각해두면 버릴 음식이 줄어든다. 이씨는 “남은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캠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식을 만들어 가족 모두 맛있게 먹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고기나 제육볶음 등을 조리하고 남은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은 아이들이 잘 먹는다. 숯불 향이 은근히 남아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 밤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채소와 함께 꽂아서 직화구이를 하면 바비큐로 즐길 수 있다. 가족 모두 좋아하는 메뉴다. 감자·고구마·호박 등이 남았다면 따로

삶아서 보관한다. 캠핑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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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46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46 Wed, 19 Jun 2013 14:07:38 +0900
여름철 상할 염려없는 도시락 싸기 여름철 상할 염려없는 도시락 싸기

 

 

물가와 더불어 식당의 한끼 식사값은 올라가고, 주머니는 가벼워지면서 사랑이 듬뿍 담긴 수제 도시락이 인기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지면서 베테랑 주부들도 도시락 싸기가 겁난다고 한다. 남편과 남매를 위해

하루 3개씩 도시락을 싼다는 이정미(37·서울 고척동)씨는 “혹시 음식이 상해서 배탈이 날까봐 조심스럽다”고 했다.

 

요리연구가 김수연씨는 “아침에 싸서 낮에 먹는 도시락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열기가

남아 있으면 상할 수도 있고 물기가 생길 염려가 있으니 음식을 완전히 식힌 다음 그릇에 담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쉽게 배탈이 나는 사람이라면 보냉제를 같이 넣어주라고 귀띔했다.

 

김씨는 요리 중에서도 도시락 전문가다. ‘도시락이 좋아’ ‘연애도시락’ 등 도시락 요리책을 여러 권

출간했다. 특히 ‘연애도시락’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딸과 함께 지난 5월 펴냈다. 김씨는 “남자마음을

사로잡는 비법이 담긴 도시락 싸는 법을 딸에게 특별전수했다”면서 호호 웃는다.

 

그는 여름도시락 메뉴로 김치고기말이쌈밥, 냉파스타샐러드, 핸드메이드만두, 장어채소누름밥, 마늘피망돈가스말이 등을 추천했다. 모두 잘 상하지 않고 차갑게 먹어도 좋은 것들이다. 그 중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메뉴인 고기김치말이쌈밥 만드는 법을 김씨에게서 배워 본다. 재료는 2인분 기준이다. 재료준비가 버겁다면 고기말이나 김치말이 둘 중 한 가지만 싸도 맛있는 도시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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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45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45 Wed, 19 Jun 2013 14:04:50 +0900
한 입 딱 떠먹으면 무더위가 한방에… 한 입 딱 떠먹으면 무더위가 한방에…

 

여름철 별미 ‘빙수’ 간편 조리법
물과 무지방우유 1:1.3비율로 섞어 얼린후

가정용 빙삭기에 넣어 갈면 눈꽃얼음 완성

단팥.시럽 직접 만들면 입맛따라 당도조절


“오빠 빙수 먹으러 갈래?” “콜! Let’s go!”

그룹 악동뮤지션은 ‘콩떡빙수’에서 “한 입 딱 떠먹고 텁텁함은 다 까먹고, 무더운 한여름에도 시원한 아야야∼”라며 상큼하게 빙수 예찬가를 부른다. 12년 전에도 윤종신이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라며 빙수 사랑을 노래했다. 빙수는 무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연인과도 같은 여름의 별미다. 그런데 “빙수 먹으러 갈래?”라는 노래 가사처럼 사먹는 사람들이 늘었다. 대형 카페에서 파는 빙수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빙질에 화려한 재료를 듬뿍 담았다. 바쁜 직장인에게는 사먹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그러나 빙수를 자주 먹는다면, 또 몸에 좋은 ‘엄마표 빙수’를 만들고 싶다면 집에서 손쉽게 고급 빙수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간단한 상식 몇 개를 알고 실천하면 매장에서 파는 빙수를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 눈꽃 빙수의 비밀… 고운 빙질

 

고급 빙수의 비밀은 고운 얼음에 있다. 가정용 빙삭기에 얼음을 갈고 우유·팥을 넣으면 그런대로 맛있는 빙수가 완성되지만 이러한 빙수는 누가 봐도 집에서 만든 티가 난다.

 

1만원이 넘는 고급 빙수의 비밀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빙질에 있다. 일명 눈꽃 빙수다. 얼음이 거칠게 분해돼 있는 일반 빙수와 달리 눈꽃 빙수는 솜사탕처럼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숟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곱게 뭉친다.

 

눈꽃 빙수를 만들기 위해선 물과 무지방우유를 1대 1.3으로 섞어 얼려야 한다. 물 100㎖를 넣었다면 무지방우유를 130㎖ 넣으면 된다. 물만 얼린 얼음을 갈면 폭신폭신한 눈꽃 얼음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유가 얼음의 성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고운 빙질이 형성된다. 단, 일반 우유를 얼리면 기름층이 위에 뜨기 때문에 무지방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얼음을 가정용 빙삭기에 넣고 입자 크기를 작게 조절해서 갈면 눈꽃 얼음이 완성된다. 만약 빙삭기가 없다면 냉동용 지퍼백에 물·우유 배합 액체를 넣고 평평하게 얼려서 손으로 으깨면 된다. 빙질의 상태는 빙삭기의 것이 뛰어나다.

 

 

 

 

시중 매장에서 파는 고급 빙수의 비밀은 사르르 녹는 빙질에 있다. 눈꽃 얼음이라 불리는 이러한 빙질은 물과 무지방우유를 적절히 배합한 액체를 얼음으로 사용하면 된다.
서울팔래스호텔 제공


# ‘엄마표 빙수’… 직접 만든 재료 넣기

 

단팥과 시럽, 연유는 빙수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정성껏 집에서 만들면 합성첨가제·방부제가 없는 몸에 좋은 빙수를 완성할 수 있다. 단팥이 들어가지 않는 과일·녹차 빙수 등 취향에 따라 형태를 변조할 수도 있지만, 단팥 빙수에서 팥은 빙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로

쓰인다.

 


눈꽃 빙수


집에서 직접 만들면 입맛에 따라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단팥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팥을 찬물에 담가 3∼4시간 불리고 센 불에 10분간 끓인다.

2. 물을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넉넉하게 붓는다. 중간불로 약 2시간 끓인다.

3. 팥이 적당히 익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설탕을 약간의 소금과 함께 준비한 양의 4분의 3 넣는다. (설탕은 팥의 절반을 준비한다. 입맛에 따라 가감)

4. 단팥이 물러지면 남은 4분의 1 설탕을 넣고 졸인다. 불을 끄고 약간의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시럽 만들기는 간단하다.

1. 물과 설탕을 냄비에 1:1로 넣고 강한 불에 졸인다. 설탕 일부가 사라지지 않으면 저어서 녹여준다.

2. 냄비를 시원한 곳에 놓고 식힌다. 연유 제조 과정도 비슷하다. 1. 우유 1ℓ에 설탕 300g을 넣고 중간 불에 졸인다.

2. 거품이 생기면 약한 불로 줄이고 표면에 생긴 막을 거름국자로 걷어낸다.

3.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원하는 농도를 맞춘다.

4. 시원한 곳에서 식힌다.

 

이렇게 재료를 만들었다면 마지막으로 맛있게 쌓으면 된다. 얼음을 한꺼번에 넣고 그 위에 재료를 올려 먹을 수도 있지만 준비한 재료를 중간중간 배치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단팥 빙수는 얼음을 그릇 높이만큼 쌓고 연유와 미숫가루를 뿌린다. 그 위에 다시 얼음을 볼록하게 넣고 단팥·떡 등 재료를 올리면 된다. 단팥 빙수에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는다.

 

 
녹차 빙수
과일 빙수도 유사하다. 바닥에 과일을 넣고 그릇 높이 만큼 얼음을 쌓는다. 얼음 위에 연유를 뿌리고 또 한 번 과일을 넣는다. 얼음을 다시 볼록하게 쌓고 과일 시럽을 듬뿍 뿌린다. 과일 시럽은 준비한 설탕 시럽에 수박·사과·귤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믹서기에 갈면 된다. 이 밖에도 아이스크림·잼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고 다양한 빙수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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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19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19 Fri, 14 Jun 2013 15:54:24 +0900
구경거리 많은 명동, 먹거리는? 구경거리 많은 명동, 먹거리는?

 

↑ [조선닷컴]고기주는 냉면 명동 1호점 지하에 위치한 ‘명동피자’


↑ [조선닷컴]제육볶음과 치즈의 조화가 이색적인 아이포르치니 피칸테 피자


↑ [조선닷컴]이탈리아식 정통 까르보나라

 


↑ [조선닷컴]토마토 미트볼(위)과 버섯크림소스 미트볼(아래)


명동, 서울특별시 중구에 속한 동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번화가가 위치해 있다. 일본, 중국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기 위해 1순위로 찾는 곳이기에 수많은 종류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기도 하다.

 

명동은 유동인구 중 대부분이 관광객이다 보니 한국적인 특색을 갖춘 음식 혹은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 그 나라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 실제로 그런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들이나 무난한 맛을 내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이 명동에서 잘된다.

 

그런데, 이곳에 이태리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사실 얇은 도우에 각종 치즈로 맛을 낸 나폴리식 씬피자는 더 이상 이색적인 음식은 아니다. 근데 이 집 피자는 좀 독특하다. 정통과 퓨전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한다. 그 모습이 마치 과거와 현재, 한국과 외국문화가 혼재된 명동과 닮았다. 그래서 이 가게 이름은 '명동피자'다.

 

제육피자(?)


명동피자의 메인 메뉴는 단연 피자다. 독특한 풍미를 가진 고르곤졸라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만든 고르곤졸라 피자부터 버섯의 향이 인상적인 풍기 피자, 신선한 맛의 루꼴라 피자 등 다양한 정통 피자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낯선 이름도 있다. 바로 데자뷰(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라는 별칭이 붙은 아이포르치니 피칸테 피자다. 이 피자를 데자뷰라고 부르는

이유는 먹는 순간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이기 때문이다. 그 맛의 원인은 바로 제육볶음이다. 이 피자의 주 재료는 매콤한 제육볶음과 고르곤졸라 치즈다. 치즈 중에서도 그 풍미가 강렬한 고르곤졸라와 매운맛을 가진 제육볶음의 조화는 어떨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잘 어울린다. 흡사 빨간 떡볶이와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치즈떡볶이를 처음 맛보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다. 익숙한 듯 새롭다.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까르보나라, 대중적인 파스타 메뉴지만 명동피자의

까르보나라는 대중적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태리식 까르보나라의 정석인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 기존의 까르보나라를 생각하고 주문한다면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꼭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다.

기존의 오일 파스타나 크림 파스타,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맛이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고 부드러우면서 느끼하지 않다.

 

새로운 조합, 피자& 미트볼


명동피자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 중 하나는 피자의 끝 부분을 미트볼과 함께 먹는 것이다. 미트볼은

2가지 종류로 버섯크림 소스, 토마토 소스 2가지다. 피자와 함께 곁들여 먹을 소스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 고안해 낸 메뉴로 제법 인기가 좋다. 소스부터 미트볼까지 직접 만들고 양도 풍부해 가끔씩 단품

식사메뉴로 주문하는 손님도 있다.

 

명동피자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22-2
전화번호: 02-777-8979
대표메뉴: 각종 이탈리안 피자와 파스타, 미트볼
가격: 피자 1만 1000원부터 1만 8000원까지, 파스타 1만 1000원부터 1만 6000원까지, 미트볼 5~6000원
특징: 평일 점심(am11:00 ~ pm03:00)에 가면 샐러드랑 아메리카노를 공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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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7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7 Thu, 13 Jun 2013 15:17:23 +0900
'이것이 서울 음식?' 음식으로 만난 서울의 속살 '이것이 서울 음식?' 음식으로 만난 서울의 속살

 

'서울 음식'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 것일까?

조선시대부터 각 지방 문물의 집산지로서 역할을 해온 도읍, 서울 토박이는 6%에 불과한 이주민의 도시, 국제도시를 꿈꾸는 이 곳 서울에 '서울 음식'을 찾아본다는 것이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지금도 우리는 '서울 음식' 곁에서 서울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다. 다만, 무엇이 서울 음식인지를, 그 음식에 담긴 내력이 어떠한지를 모르고 있었을 뿐.

 

여기서 '서울 음식'이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서울에서 생겨난 음식(신선로,구절판, 갈비찜, 너비어니 등의 궁중음식과 국밥 등의 서민음식)', 둘째는 '서울에서 생긴 것은 아니더라도

서울만의 특징이 담긴 음식(김치 중 장김치, 추어탕 중 추탕 등)', 셋째는 '서울에서 생긴 것도 아니고

서울만의 독특한 특징도 없더라도 서울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유명한 동네 음식(종로 빈대떡,청진동 해장국, 신림동 순대, 왕십리 곱창 등).

 

이 글에서는 '서울 음식' 가운데 위 세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음식, 다시 말해 '서울에서 생겨났고, 서울만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서울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음식'을 찾아 소개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최근 나온 '서울 음식'에 대한 매우 의미 있는 책 한 권을 인용하면서 그 책에 담긴 '서울 음식' 이야기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

 

'서울을 먹다'(황교익 정은숙 저. 따비. 2013).

이 책은 '서울 음식'을 '서울 사람들이 두루 먹으며, 또 그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서울이라는 문화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음식'으로 확장시키며, 17가지의 '서울 음식'을 서울의 역사와 장소성 그리고 서울사람의 서울살이와 연결지어 풀어내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책의 17개의 음식들 가운데, 위에서 밝힌 '서울 음식'의 세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음식을 몇가지만 골라 그 이야기를 조금씩만 따라가 볼 것이다.

 

서양 격언에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의 총합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 문화 안에 그 사람이 살고 생각하는 방식이 녹아 있다는 의미다. '서울 음식'을 통해, 서울, 서울사람, 서울살이를 만나기를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1. 국밥 - 설렁탕과 곰탕

 

 

 

설렁탕이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서울 토박이 서민들의 가장 사랑받는 외식 메뉴였고, 타지 사람들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했던 음식이었던 설렁탕을 1926년 동아일보 기사는 이렇게 적고 있다.

 

"탕반하면 대구(大邱)가 따라 붙는 것처럼, 설렁탕 하면 서울이 따라붙는다. 이만큼 설렁탕은 서울의 명물이다. 그래서 서울 큰 골목 쳐 놓고 설렁탕을 팔지 않는 곳이 없다"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1924)에도, 병든 아내가 경성의 인력거꾼 남편 김첨지가 먹고 싶다며 사달라했던 것이 설렁탕이었고, 이미 죽은 아내의 얼굴을 비비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이라고 울부짖던 그 음식도 바로 설렁탕이었다.

 

지금도 서울에는 100년이 넘은 한국 最古의 식당인 '이문설렁탕', 70년이 넘은 '잼배옥' 등의 설렁탕집이 서울 사대문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렇듯, 서울을 대표하는 설렁탕의 기원은, 서울 동대문 근처의 선농단 제사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왕이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선농단에서 왕이 제사 후 직접 논밭을 가는 행사를 마친 뒤,행사에 동원된 소를 잡아 큰 솥에 삶아서 그 탕국에 밥을 말은 음식을 백성들에게 먹였으니, 이것이 선농탕에서 설렁탕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곰탕은 설렁탕에서 분화된 음식으로, 설렁탕이 소의 뼈를 함께 끓여 다소 뽀얀 국물을 낸다면, 곰탕은 뼈 없이 고기와 내장으로 끓인 국물이 특징이다. 곰탕의 역사는 1939년에 문을 연 서울 '하동관'의 역사와 함께 한다. 곰탕은 서울 북촌 반가댁 아씨였던 류창희 할머니의 손에서 만들어졌고, 그가 만든 곰탕으로 70년 넘도록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당이 '하동관'이다.

 

설렁탕과 곰탕 모두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있으니 바로 '깍두기'다. 신 맛의 시원한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이 있어야, 설렁탕도 곰탕도 진짜 맛을 내기 마련이고, 이 깍두기 역시 서울의 명물이었다. 지금도 부산의 유명한 설렁탕집 이름이 '서울 깍두기'인 것은 이 때문이다.

 

이렇게 설렁탕과 곰탕이 서울 음식의 대표로 자리잡은 데에는. 서울 음식을 상징하는 메뉴가 바로 '국밥'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전국 그 어느 곳보다 바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서민들이 짧은 시간 안에 한 뚝배기 안에 밥과 국 그리고 깍두기 국물을 섞어서 후루룩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메뉴가 바로 국밥이었다. 그렇게 서울을 대표하는 국밥 음식 가운데 지금까지 그 유명세를 유지하며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설렁탕과 곰탕인 것이다.

 

2. 떡볶이

 

 

 

우리가 지금 먹는 떡볶이의 기원을 찾아 올라가보면, 그 꼭대기에는 궁중 떡볶이가 있다.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인 한희순 상궁에 의해 그 조리법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궁중 떡볶이는 소고기를 간장에 볶고 그 다음 떡을 넣어 볶아낸 것이다.조선의 수도 한성에서 시작된 이 궁중 떡볶이가 서민들에게는 기름 떡볶이로 전국에 펴져갔다.

 

그러나 우리 떡볶이 역사의 획은 그은 사건은 고추장 떡볶이의 등장이다. 이전까지는 가래떡을 실제로'볶는' 떡볶이였다면, 고추장 국물에 떡을 풀어 조리는 고추장 떡볶이는 조림에 가까웠다.

 

이 고추장 떡볶이가 한국전쟁이 끝난 뒤 학교가 많은 서울 한복판의 리어카 좌판들 사이에서 등장했다. 특히 70년대 통일벼 제배로 값싼 정부미가 넘쳐난 데다가, 밀가루에 가래떡에 섞여 떡볶이용 가래떡이 싸게 보급되면서, 그 후로 고추장 떡볶이는 전국 좌판을 휩쓴 길거리 대표 군것질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떡볶이 대중화에 있어서 또 한번의 사건이 벌어지는데, 바로 '즉석 떡볶이'의 출현이다. 1970년대말 프로판가스가 보급된 것을 계기로, 가스불에 야채와 라면사리를 넣어 손님이 직접 끓여 먹는 떡전골 방식의 '즉석 떡볶이'가 등장했으니, 그 시작이 바로 서울 신당동이다.

서울 신당동 떡볶이는 지금도 떡볶이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3. 족발

 


'족발'의 메카' 장충동에 가면 족발의 원조를 다투는 간판들이 줄지어있다. 지금 우리가 배달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형태의 족발 요리는 역사가 50년이 넘지 않는데, 그 시작이 바로 서울 장충동이다.

 

돼지고기를 끓이거나 조려 먹는 음식은 물론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간장을 기본양념으로 설탕과 생강 마늘 양파 그리고 더러는 한약재를 섞어 넣은 국물에 돼지 발을 넣어 푹 삶아 만드는 지금의 족발은 조선 문헌에는 없는 음식이다.

 

이 족발은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서울에 들어온 중국 음식 가운데 '오향장육' 요리의 영향을 받았다.오향장육의 살코기 조림 방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고, 재료는 1960년대 돼지고기 수출 후 남은 값싼 부속고기인 돼지 발 부위를 사용한 것이다.

 

바로 이 족발요리가 등장한 곳이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모여든 장충동이었다. 그리고 이곳 실향민들이 먹던 족발이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바로 장충체육관 덕분이었다.

 

60~70년대 장충체육관을 찾은 운동선수와 관중들이 '체력은 국력'임을 실감(!)하며 체육관 앞의 값싼 보양음식 족발을 찾았고, 경기가 끝난 뒤 장충동 족발집은 말 그대로 미어터졌다. 그러면서 잡지와 텔레비전을 장식하더니 장충동 족발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고, 70년대에 전국에 족발집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도 '족발' 하면, 서울의 장충동 족발이다.

 

4. 돼지갈비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반, 이른바 색싯집 골목을 형성했던 서울 마포 만리동 고개에서 '돼지갈비'가 탄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금구이가 아닌 소갈비식 간장양념을 한 돼지구이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다.

 

이때 간장양념을 한 돼지고기구이는 살이 적은 갈비 부위보다는 목살, 전지, 후지 등이 더 많이 섞여 나왔고, 1970년대 '돼지갈비'라는 이름을 얻은 이 구이는 지금도 돼지의 갈비살보다는 다른 부위 고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도 '돼지갈비'라는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1970년대 서울 강남의 신흥부자들은 이른바 '가든'이라는 이름의 소갈비집을 유행처럼 찾았고, 달콤한 서울식 소갈비구이는 '성공한' 서울 시민의 상징이 됐다.

 

강남 부동산 돈 잔치에 성공하지 못한 대다수의 서울시민들은 소갈비 대신 뜯을 음식이 필요했으니, 그래서 발견한 것이 '돼지갈비'라는 이름이었다. 달콤한 간장양념이 영락없는 갈비양념인데다가 돼지의 갈비 부위도 섞여있으니 그럴싸했다.

 

마포 색싯집 골목에서 탄생한 남자의 음식 '돼지갈비'가 이제는 그 달콤한 맛 때문에 여자들이 더 많이 찾는 여자의 음식이 됐고, 삼겹살과 함께 전 국민의 사랑을 고기 외식 메뉴가 됐다.

우리는 지금도 전국의 돼지갈비 식당에서 마포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5. 칼국수

 


칼국수의 역사는 과연 얼마나 될까? 1969년 박정희 정권은 혼분식 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을 분식의 날로 정했다. 쌀을 아끼고 미국에서 건너온 값싼 밀가루를 소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분식의 날에는 전국의 모든 식당에서 분식을 팔게 했고, 도시락도 혼분식이었는지 점검했다.

 

이때 정부가 내놓은 음식이 바로 칼국수였다. 당시 언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가 해주는 칼국수를 먹는다고 수시로 보도했고 신문에는 칼국수 조리법이 실렸다.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도 '가난의 음식'을 상징하던 수제비 대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먹는다는 칼질해서 요리한 칼국수는 그럴싸해보였다.

 

이런 가운데 1969년 분식의 날 서울 명동에 지금 칼국수의 상징이 된 '명동교자(명동칼국수)'가 개업했다. 정치의 음식인 칼국수였기에, 개업하자마자 정치인들이 줄을 이었고, 사무실과 쇼핑 공간이 많은 명동이기에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가족의 외식 장소가 됐다. 그리고 90년대 이후에는 일본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았다.

 


명동 칼국수는 이렇게 우리나라 칼국수의 대명사가 됐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울을 먹다'라는 책을 따라, '서울 음식' 5가지를 만나봤다. 이 기사를 보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나머지 12가지 음식 이야기를 더 만나보기를 강력히 추천해드린다.

 

기사로 살펴봤듯 각각의 '서울 음식' 속에서는 서울사람과 서울살이의 특징 나아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사가 녹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주말에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서울 음식'을 즐기면서 진짜배기 서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픈 분들은 twitter.com/js8530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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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6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6 Thu, 13 Jun 2013 15:11:16 +0900
몸에 좋다고? 당근이지_식재료 이야기 몸에 좋다고? 당근이지_식재료 이야기

 

주황 빛깔 당근은 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포함된 채소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A, B1, B2, B6, 베타카로틴, 철분, 엽산, 아연,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최대한 얇게 벗겨서 먹는 것이 좋다.

 

◆ 피로회복과 야맹증 예방

 

당근 안에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환되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당근 속 칼륨은 신경의 흥분과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서

피로회복을 하는데 좋다.

 

◆ 빈혈예방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의 혈전을 용해해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과 혈당조절에도 좋다. 1960년에 러시아 과학자들은 당근에서 '다우카린'이라는 성분을 추출했는데 이 성분은 동맥질환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능이 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을 예방한다.

 


◆ 면역력을 튼튼하게 항암효과

 

당근의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혀 몸속의 배기가스라 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체내 세포손상을 방지하고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황과 인, 칼슘과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도 해준다.

 

◆ 당근을 먹기 전 주의사항은?

 

GI 수치가 80인 당근은 너무 많이 먹으면 당 대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칼로리가 100g당 34kal라 다른 채소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서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 한다.

 

당근을 미리 잘라놓으면 베타카로틴이 산화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 단계에 당근을 썰어서 요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근의 있는 비타민C 파괴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오이의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베타카로틴도 비타민A와 같이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살짝 데쳐서 식초나 레몬즙을 곁들어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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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5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605 Thu, 13 Jun 2013 15:02:15 +0900
제철나물요리_간단히 만들어 즐기는 봄철 별미 제철나물요리_간단히 만들어 즐기는 봄철 별미

 

봄날에는 입맛이 까칠해지기 쉬운데요, 제철 봄나물은 달아난 입맛을 찾아주는 반가운 식재료입니다. 봄나물은 달콤하고 쌉싸래한 향과 함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지요. 봄에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하면 춘곤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봄철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럴 때 봄나물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간단한 무침 요리도 좋고, 퓨전 요리로 응용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오이달래무침
향긋한 봄내음이 물씬!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향긋한 냉이와 달래에요. 저는 오늘 달래를 준비해 아삭한 오이와 함께 오이달래 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식탁에 향긋한 달래가 올라가니 봄 내음이 물씬 풍기며 기분 좋은 상차림이 되었답니다. 달래는 여성에게도 좋고 불면증에도 좋다고 하니 자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상 시간 10분
재료 오이 2개, 달래 반 단, 양파 반 개, 통깨, 양념장

 

1 오이는 반을 가르고 어슷하게 썰어주고, 소금 0.5큰술 넣고 5분간 절여줍니다.
2 달래는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4cm 간격으로 썰고, 양파도 송송 썰어줍니다.
3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4 절여진 오이와 달래, 양파를 큰 볼에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젓가락으로 버무려줍니다.

 

액젓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아무거나 넣어도 좋고요, 매실액이 없을 때는 올리고당을 넣어도 좋습니다.

 

 

돌나물 비빔국수
새콤달콤 건강국수

 

돌나물은 식욕을 돋워주고, 성인병 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돌나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사과를 곁들여 비빔국수로 만들었어요

 

예상 시간 15분
재료 돌나물 한 줌, 사과 1/4개, 국수 100g, 설탕, 비빔장

 

요리 방법

 

1 돌나물은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고, 사과는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2 고추장 1큰술 반, 올리고당 1/2큰술, 식초 1/2큰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3 국수가 익으면 건져 찬물에 담가 2-3회 헹구어, 맑은 물이 나오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4 그릇에 삶은 국수, 돌나물, 사과, 비빔장을 얹고 참기름을 두른 후 깨소금을 약간 뿌립니다. (→ 자세히 보기)
 

TIP 국수를 삶을 때 찬물을 넣어주면 차지고 맛있어집니다. 사과는 찬물에 설탕 1/2큰술을 넣고 담가두면 갈변을 막아줍니다.

 

냉이무침

입맛 돋우는 산뜻한 반찬

 


냉이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식품으로,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한 천연비타민 식품이지요. 저는 오늘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잃어버린 봄 입맛을 되찾아주는 냉이무침을 소개합니다.

 

예상 시간 15분
재료 냉이 한 줌, 고추장, 설탕, 물엿, 다진 마늘,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통깨, 소금

 

요리 방법

 

1 손질된 냉이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냉이를 삶아냅니다.
3 삶아낸 냉이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해 놓습니다.
4 분량의 양념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해 놓은 냉이를 무쳐내면 완성입니다. (→ 자세히 보기)
 

TIP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냉이를 삶으면 색이 선명해져서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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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483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483 Tue, 09 Apr 2013 11:34:25 +0900
국민 보양식의 세 가지 다른 맛 국민 보양식의 세 가지 다른 맛

여행작가들은 여행 가서 뭘 먹을까 - 추어탕

 

아기 미꾸라지가 밥투정을 하자, 엄마 미꾸라지가 한 대 쥐어박으며 말한다. "겨울 오기 전에 많이 먹어둬!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 조심하고." 살이 통통 올라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아빠 미꾸라지도 한마디 거든다. "그래 엄마 말씀이 옳아. 허균이라는 사람이 쓴 『동의보감』에도 '우리가 성질이 따뜻하고 몸을 보하는 특성이 있으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보양식으로 좋다'라고 되어 있어. 그러니 너도 항상 몸조심해." 때마침 사람들의 발자국소리가 들려온다. "모두 흩어져" 하고 큰소리를 친 아빠 미꾸라지는 그물을 피해 미끄러지듯 도망간다.


거물급 인사들이 인정한 서울식 추탕의 자존심, 용금옥
거미줄처럼 복잡한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용금옥.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과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중절모를 쓰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뜨거운 국물을 들이켠다. 퇴근 후 주당들의 시간, 술시가 되면 자리 없기는 매한가지다. 대부분이 단골이다. 이곳을 사랑방처럼 드나들던 거물급 인사로는 정지용, 구상, 박종화, 조병옥 박사, 김덕룡, 강신옥 등이다. 대부분이 유명 정치인들과 문인들, 언론인들이다. 종로에서 글 좀 쓴다는 기자치고 용금옥을 모르면 사이비 기자 아니냐며 의심받을 정도였다니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도라지무침, 숙주나물, 겉절이 등이 나온다. 기본 찬은 계절에 따라 바뀔 수 있단다. 마늘절편절임과 통산초절임, 새우젓갈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그 맛이 깔끔하다. 이어 보글보글 끓는 추탕이 모습을 드러낸다. 식탁 위에 붉은 국물을 보글거리며 자리를 잡은 모습이 영락없이 육개장이다. 식재료들 역시 남도식과는 확연히 다르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서울 추탕의 본맛을 보기 위해 산초가루나 들 깨가루를 뿌리지 않고 맛을 본다. 얼큰하고 진한 맛이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특히 국물 맛이 깊게 스며든 호박과 유부가 맛있다.


▲ 먹음직스러운 용금옥 추탕 상차림

 

구수한 맛이 일품인 남원추어탕의 본가, 새집추어탕
평소 추어탕을 즐기는 나는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남원추어탕'이라는 간판에 살짝 싫증을 느끼고 있었다. 들깨가루를 잔뜩 넣고 먹는 맛이 특별한 감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추어탕의 본맛보다는 들깨가루를 먹는 기분이랄까. 남원 광한루 인근에 추어탕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중 새집추어탕의 맛은 달랐다. 기존에 내가 먹은 것이 짝퉁 남원추어탕이었다면 새집추어탕은 오리지널이 분명하다. 들깨가루 때문에 구수한 것이 아니라 미꾸라지와 시래기에서 우러난 맛이 깔끔했다. 연신 땀을 닦아내며 금광을 찾은 광부처럼 허겁지겁 뚝배기에 코를 처박고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구수한 맛의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미꾸리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달라요. 우리 식당은 미꾸리를 사용한답니다." 미꾸리는 몸이 가늘고 미꾸라지에 비해 동글동글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란다. 뼈가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구수한 맛이 강해서 추어탕이나 숙회를 하면 더욱 맛있다는 것이 사장의 말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리산에서 자란 고랭지 시래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란다. 그 식감이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구수하다. 세 번째 이유는 물맛이다. 남원에는 환경을 오염시킬 큰 공장이 없고 지리산의 청정수가 흐르고 있다. 마지막 이유는 좋은 물로 직접 만든 간장, 고추장, 된장이다.

 

▲ 새집추어탕 한 상

 

개운한 맛은 경상도식 추어탕이 최고, 고향식당
아침 7시, 식당 문을 열고 좁은 가게에 들어선다. 테이블은 고작 일곱 개. 전형적인 시골 식당이다. 드디어 주문한 추어탕이 나온다. 하나는 추어탕 속에 국수가 살며시 숨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추어탕만 나왔다. 산초가루를 듬뿍 뿌려 국수를 말아 한입 가득 먹어본다. 알싸한 산초향과 부드러운 국수 면발이 살짝 데친 얼갈이배추와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앙상블을 이룬다. 부추와 방아잎, 토란대는 조연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뜨거운 김을 불어내고 이번에는 밥을 말아 먹는다. 들깨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걸쭉하지 않고 경상도식 특유의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이 탁하지 않아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을 넣어 먹으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가게 이름이 왜 고향식당인지 알 것 같다. 소박하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곳이다. 여러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어봤지만 개운한 맛의 으뜸은 역시 경상도식이다.


▲ 할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고향식당 추어탕

 

<맛집 정보>

★ 용금옥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165-1
● 전화번호: 02-777-1689
● 홈페이지: 없음
● 주차공간: 없음
● 테이블 규모: 60석
● 곁들이면 좋은 서브메뉴: 미꾸라지부침, 미꾸라지볶음
● 휴무일: 둘째, 넷째주 일요일
● 영업시간: 11:00~22:00

★ 새집추어탕

● 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 160-206
● 전화번호: 063-625-2443
● 홈페이지: 없음
● 주차공간: 20여 대 가능
● 테이블 규모: 300석
● 곁들이면 좋은 서브메뉴: 추어숙회, 미꾸라지튀김
● 휴무일: 연중무휴
● 영업시간: 08:30~22:00

★ 고향식당

●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리 1034-5
● 전화번호: 055-533-0410
● 홈페이지: 없음
● 주차공간: 없음
● 테이블 규모: 25석
● 곁들이면 좋은 서브메뉴: 추어탕국수, 돼지김치찌개, 매운탕
● 휴무일: 연중무휴
● 영업시간: 06:30~17:00


출처 : 여행작가들은 여행 가서 뭘 먹을까
저자 :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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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057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3057 Sun, 23 Dec 2012 15:49:49 +0900
'가고 또 가고' 싶은 분위기 좋은 곳 " '가고 또 가고' 싶은 분위기 좋은 곳 "


[엘르] 익숙한 풍경을 특별하게 바꿔주는 10월의 아지트. 그곳에서 만난 맛깔스러운 메뉴들.




생두의 수입·판매부터 로스팅과 교육까지, 커피 전반에 관한 모든 일을 해오던 회사 

'커피 리브레'가 다양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카페를 오픈했다. 

소박한 내부 풍경에 약재 서랍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 여기가 정말 카페인가 싶지만 

하루 종일 퍼지는 진한 커피 향이 이런 의구심을 대신해준다. 


또 산지에서 직접 생두를 골라온 정성, 단 한 잔도 허투루 내놓는 법이 없는 오너의 고집이 

카페 리브레의 커피 맛을 더 특별하게 한다. 자신에게 생소한 원두를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면,

이곳 '퍼블릭 커핑' 클래스에 참여해보길. 매주 화·목·토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이 커피 테스트는 본인에게 꼭 맞는 취향의 커피를 찾을 기회가 될 듯하다. 오픈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add마포구 연남동 227-15 1층 tel 02-334-0615




압구정 로데오 안쪽에 싱그러운 나무로 가득 찬 다이닝 부티크 카페 '슬로우코치 앤 트리'가 오픈했다. 

호텔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오너답게 공간 곳곳에서 그만의 철학이 엿보인다.

다양한 나무와 화초로 분위기를 내는 공간들은 각각 분리되어 있어 마치 나만의 공간을 가진 듯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메뉴는 간단한 음료에서부터 브런치와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엔 와인과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어느 때 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것. 또 1층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빵은 일부러 빵을 사러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셰프와 함께 메뉴를 만드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연다.

add강남구 압구정로 56길 16 tel 02-514-4479



부암동의 오르막길 초입, 푸른 녹음이 인상적인 한식 레스토랑 '소소한 풍경'이 눈에 띈다. 

양옥집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잘 가꾼 마당에서부터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빈티지 소품들이 마치 어머니의 집처럼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부암동 맛집을 검색해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다이닝 카페 '710 an Other Man'의

 오너가 선보이는 한식 레스토랑으로, 런치와 디너 모두 코스로 준비된다. 

죽, 샐러드, 밀전병, 오리구이 혹은 삼겹살구이, 밥과 국, 디저트가 모두 한 상으로 구성된 코스가 기본. 

정성이 느껴지는 푸짐한 상차림이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오너의 지인들을 통해 산지에서 공수했다는 재료들이 요리의 맛을 더해준다. 

부암동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소소한 풍경은 미리 예약만 해두면 그 모임을 위한 코스 요리도 

주문가능하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add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39-13 tel 02-395-5035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0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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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2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2 Sat, 27 Oct 2012 21:23:58 +0900
제철 음식 먹고 ‘가을미녀’ 되자 " 제철 음식 먹고 ‘가을미녀’ 되자  '


요즘 본격적으로 찾아온 가을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제철 음식을 먹고 면역력을 키워보는 것도 차가워진 계절을 이겨내는 한 방법이다.


가을 제철 메뉴 1순위 연어


연어에는 비타민 A, 비타민 D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햇볕을 쬐면 몸속에서 생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인 비타민 D의 주기능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이러한 연어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면역력 향상은 물론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아모제에서는 각종 영양분이 가득한 연어를 활용해 신 메뉴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아모제가 운영하는

 엘레나가든의 훈제연어스테이크는 훈제된 연어 스테이크를 알맞은 온도 유지가 가능한 

스톤 플레이트에 제공해 연어 특유의 고소함을 살린 부드러운 식감의 연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메인 요리 외에 뷔페도 즐길 수 있는 엘레나가든에서는 훈제연어스테이크와 함께 1인 뷔페를 

추가하면 평일에는 2만8000원, 주말 및 공휴일에는 3만원으로 2인 식사가 가능하다.


아모제 마케팅팀 관계자는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같은 날씨에 제철 음식으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엘레나가든에서 맛볼 수 있는 훈제연어스테이크는 

연어의 식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잃어버린 입맛까지 찾아와 제대로 된 힐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을의 맛 어우러진 샐러드


채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종 영양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섭취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칼로리를 의식하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으면서 비타민은 물론 

식이섬유까지 섭취가 가능해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가을에 주로 먹게 되는 대추와 밤에 있는 과당은 체내를 진정시켜주는 기능을 해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 없는 천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애슐리의 가을 프로모션인 컬러폴 스토리 중 하나인 가을 시저 샐러드는 황금팽이 버섯, 대추, 밤 등의 

가을 식재료를 듬뿍 토핑한 시저샐러드로 풍성한 가을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시저 샐러드가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애슐리의 가을 시저 샐러드는 

다양한 가을 채소들을 듬뿍 넣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성하다.


가을 풍미 더한 단호박밥 달콤함 가득


호박 가운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은 단호박은 그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한다.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 B·C가 많이 들어 있어 

주식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이러한 단호박을 활용해 속을 파내고 쌀을 넣어 함께 찌면 

특별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CJ 비비고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 메뉴 중 오삼 불고기 앤 단호박밥에서도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콤한 오삼 불고기와 찰밥을 함께 넣어 쪄내기 때문에 쫄깃한 밥맛과 함께 단호박의 달콤함이 

더해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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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1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1 Sat, 27 Oct 2012 21:19:11 +0900
[커피, 문화를 팔다] 커피 '예술'로 승화 " [커피, 문화를 팔다] 커피 '예술'로 승화 "


커피도 트렌드가 있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 코나, 예멘 모카는 세계 3대 커피로 꼽히지만 

늘 최선일 수만은 없다. 농장마다, 기후 변화에 따라 작황 사정은 늘 다르다. 생두의 질,

 로스터(생두를 볶아 원두를 만드는 직업)의 역량, 바리스타의 능력을 꼼꼼이 체크해 

커피를 고른다면 당신은 커피 마니아다.


국제커피협회(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만4076t이다. 세계 12위 규모로 10년 전 대비 66%나 신장했다. 시장의 외연 확대는 마니아 층의 확산을 불러왔다. 

커피 장인(匠人)이 만들어내는 개성 강한 커피에 대한 소구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다 좋은 커피를 만드려는 장인들과 보다 풍부한 풍미를 느끼려는 미식가의 요구가 맞아떨어졌다.



레이나커피(사진=권욱 기자 ukkwon@)


◇ 국가대표 바리스타, 레이나커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레이나커피는 이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곳 중 하나다.

 (사)한국커피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바리스타의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소리(사이펀), 진정희(굿스피릿) 바리스타가 레이나커피 소속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다.


레이나커피는 5년 전부터 사이펀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했다. 사이펀은 압력으로 끓는 물을 

원두 쪽으로 올려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다. 정소리 바리스타는 "드립으로 내리는 커피보다 시간은 

빠르면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난다"고 사이펀의 장점을 설명했다. 낯선 손님에게는 

이색적인 광경으로 볼거리도 제공한다.


레이나커피는 훌륭한 바리스타 양성에 힘쓰면서도 외연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생두 선별과 로스팅 과정에 보다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오픈한 레이나커피더팩토리는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생두의 선정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소화해 보다 

안정적인 커피 생산을 꾀한다.


최근 뜨고 있는 굿스피릿(커피 칵테일) 등 트렌드 읽기에도 게으르지 않다. 레이나커피가 

개발한 굿스피릿 신 메뉴는 메뉴판 가장 앞에서 커피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소리 바리스타는 "국가대표인 사실에 감사하지만 향유층이 좁으면 발전도 더디다"며 

"커피 시장은 마니아들의 증가를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 커피의 눈물, 로스팅플래닛


3초에 2방울씩 커피 위로 찬물을 떨군다. 분쇄된 원두는 이 물을 한껏 품었다가 밖으로 배출한다. 

커피의 눈물. 이렇게 한 방울씩 만드는 커피, 더치(Dutch) 커피의 별칭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로스팅플래닛은 더치 커피를 전면에 내세워 커피 마니아의 미각을 잡았다. 

카페인이 낮아 커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즐기기 좋다. 85℃ 이하에서는 카페인이 추출되지 않는 

커피의 특성상 찬물을 사용하는 더치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매우 낮다. 풍미도 좋아지고 부드럽다.


로스팅플래닛이 오픈된 이후 비슷한 상권에 10개가 넘는 커피 전문점이 생겼지만 매출은 신장세다. 

허윤영 로스팅플래닛 대표는 "고급화 전략으로 내세운 더치 커피가 효자 상품"이라는 말로 

이유를 설명했다. 허 대표는 "마진율을 낮추더라도 생두를 소량 구매해 신선도를 높이는 것도

 까다로운 직장인 입맛을 잡은 비결"이라고 전했다.



일야 에스프레소(사진=권욱 기자 ukkwon@)


◇ 스페셜티의 맛, 일야 에스프레소


입맛은 겨루기의 분야가 아니다. 일정 수준이 지나면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쪽이 만족감이 높다.


서울 공덕동 일야 에스프레소는 20년 경력의 공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다. 커피를

 직접 볶은 것은 2008년부터지만 1992년부터 해온 운영의 묘는 유효하다. 이성의 일야 에스프레소 

대표는 "단골 손님의 기호를 파악하고 있어 입맛에 맞게끔 커피를 내린다"고 자신했다.


일야 에스프레소는 강한 향의 프랜차이즈 커피에 반대해 생두의 특성을 살리는 커피를 만든다.

 1~2종의 생두를 제외하고 최근 각광받는 최고급 생두 '스페셜티'를 고집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스페셜티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마련한 기준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커피를 지칭한다.


이 대표는 "문화마다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다 다르다"며 "동양 문화권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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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0 관리자 http://www.wedkorea.co.kr/rb/?r=home&m=bbs&bid=news_brand&uid=1830 Sat, 27 Oct 2012 21:15:5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