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이고 iOS는 가장 수지 맞는 플랫폼. 하지만 앞으로 유망한 건
윈도 폰이다."
iOS 개발자들은 앱으로 월 평균 5천200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벤처비트가
17일(현지 시간) 비전모바일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수입은 월 평균 매출이
4천7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비전모바일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전 세계 115개국에 있는 개발자 6천 명을 조사했다.
이처럼 iOS가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달려드는 것은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었다.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 중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71%에 달한 반면 iOS용을
개발 중이란 응답은 56%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가지 플랫폼용 앱만 개발할 경우엔 안드로이드보다는 iOS를 선택한 비중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 한 가지 플랫폼을 선택한 개발자 중 59%가 iOS를 선택했으며,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비율은
49%에 머물렀다.
앞으로 어떤 플랫폼용 제품을 개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다르게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 올
3분기 중 윈도폰용 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에 달했다. 이에 반해 i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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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마음놓고 연애할 수 있는 그런 SNS는 없을까?
프로필만 보여주는 무늬만 소셜인 소셜데이팅서비스 말고 페이스북처럼 소통할 수 있는 진짜 소셜데이팅 서비스는 없을까?
쿠키스퀘어(대표 이원재)는 애플 앱스토어에 소셜데이팅서비스 `Invite-인바이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바이트`는 싱글 남녀가 손쉽게 연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혹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연애감정을 표현하기에 어려웠던 점을
해결했다.
이원재 대표는 “페이스북처럼 진지하게 소통하면서도 싱글 남녀가 마음놓고 감성적 공감과 정서적인
사귐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소셜데이팅이라는 서비스는 이제 낯설지 않은 문화로 자리 잡았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소셜데이팅을 통해 만난 커플이 전체 커플의 3분의 1이 넘을 정도다.
우리나라에도 소셜데이팅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서비스들은 서로가 비슷하게
카피한 수준의 차별성 없는 서비스들이 대부분이다. 외모와 스펙에 의존해서 즉흥적인 만남만을 강조하고 있다.
인바이트는 외모와 스펙의 획일적 만남을 지양하는 것이 강점이다. 사용자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통해서 지속적인 소통하고 감성적 공감과 사귐이 이루어지게 한다는 점이 기존 서비스들과 구별되는 차별화
포인트다.
회원가입시에 사용자의 성별을 인식하고 남성회원에게는 여성만을 여성회원에게는 남성만을 노출시킴으로써, 연애 SNS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SNS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서비스 제목인 `Invite-인바이트`가 암시하듯, 다른 SNS에서는 볼 수 없는 `초대`라는 기능이 있어, 정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상대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점 또한 무턱대고 처음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다른 소셜데이팅 서비스와 다르다.
이 대표는 “인바이트를 통해 이성친구가 필요한 이 세상의 모든 싱글남녀들이 기존의 서비스들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로맨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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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 지난달 5일, 사흘 연속 전력 경보가 발령되자 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체크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한 때
순시예비력이 350만㎾(킬로와트) 밑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2013.6.5/뉴스1
개인용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거나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한 사람당 연간 13만895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IT기기 10가지 절전요령을 18일 공개했다.
◇PC 절전모드로 설정하기=일정시간 이상 PC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본체 및 모니터 전원을
꺼 전력소비를 최소화 하는 기능이다. PC의 윈도 메뉴(제어판-전원옵션-절전모드)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환경부(그린터치), 소방방재청(그린파워)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절전모드를 설정하면 PC 1대당 연간 156kWh, 즉 2만8548원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 주기적으로 삭제하기=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불필요한 데이터가
많으면 부팅시간이 길어지고 처리 및 검색시간이 늘어난다. 그동안 추가적인 전력소비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PC 부팅 및 검색시간이 하루에 10분씩만 단축되도 1대당 연간 6.7kWh(1226원)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 밝기 50% 이하로 조절하기=모니터 밝기는 50% 이하로 낮춰도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다.
오히려 사용자에 따라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밝기를 50% 줄이면 전력소비량은 약 30% 감소해,
모니터 1대당 연간 30kWh(549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PC 전원 차단하기=점심시간 등 1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 때 PC와 모니터
전원을 완전차단하면 대기전력에 의한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컴퓨터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의 스위치를 '꺼짐'으로 설정해두면 PC1대당 연간 줄일 수 있는 전력은 27kWh(4941원)이다.
◇PC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하기=PC를 벽면에서 10cm이상 띄어 서늘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PC 먼지를 제거하면 냉각팬 구동시간이 줄어 전력소비가 절감된다.
PC발열감소로 냉각팬 구동시간이 하루에 20분 단축되면 연간 500Wh(92원)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는 PC부팅이 끝나는 시점에 켜기=대부분은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동시에 켜는데 이 경우 PC
부팅시간 동안 불필요한 모니터 전력소비가 발생한다. 모니터를 미리 켜는 습관을 바꾸면 PC 1대당 연간 667Wh(122원)을 아낄 수 있다.
◇스피커 등 PC 주변기기는 사용할 때만 전원 연결하기=프린터나 스피커 등 사용시간이 적은 PC 주변기기 전원을 계속 연결해놓으면 전원을 꺼도 대기전력 낭비가 계속 발생한다. 아예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플러그를 뽑아놓거나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 혹은 절전형 콘센트를 사용하면 손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주변기기 전원을 차단하면 매년 프린터 167.9kWh(3만726원), 스캐너 134.3kWh(2만4577원), 스피커 15.6kWh(2672원)이 절감된다.
◇유무선 공유기 등 인터넷 연결장비 대기전력 차단하기=가정에서 스마트TV나 인터넷전화, 유무선공유기 등에 항상 전원을 연결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대기시간 전력낭비가 발생한다. 사용목적에 따라
필요장비에만 선별적으로 전원을 연결하는 습관을 들이면 연간 스마트TV 14.6kWh(2672원) 셋톱박스 87.6kWh(1만6031원) 인터넷 모뎀 38.4kWh(7210원) 유무선 공유기 26.3kWh(4813원) 등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간단한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 이용하기=PC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하기 위해서는
PC본체, 모니터, 인터넷 접속장비 등을 모두 사용해야 해서 전력소비가 많이 발생한다. 간단한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다. PC 사용시간이 1일 10분 감소할 경우 연간 9.7kWh(1775원) 줄일 수 있다.
◇전력소비 피크시간대 모바일 기기 충전 자제하기=오후 2시~5시인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충전을 자제하면 전력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면 전력소비 절감효과는 없더라도 전력수요 분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같은 10가지 요령을 실천하면 1인당 연간 13만895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100만명의
국민이 동참할 경우 매년 71만5300MWh의 전력소비를 절감하는 셈. 이는 에어컨 165만대(600W 기준)를
3개월(1일 8시간 기준) 운영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산화탄소 감축 측면에서는 1억 20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심덕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독려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IT기기 절전요령을 마련했다"며 "작지만 모이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절전요령을 많은 국민들과 기업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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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이 적은 이들이 확실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출간됐다.
먹은 만큼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은 다이어트의 불변의 진리다. 숨쉬기 운동 위에 따로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먹는 양과 칼로리를 제한해야 한다.
부즈펌에서 출간한 신간 '확실한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운동량이 적은 당신을 위해)'는 운동 하기는 너무너무 귀찮고,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단식을 지속하기엔 의지가 매우 부족한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딱 알맞은 한 끼 식사들을 소개한다.
한 끼 식사 샐러드, 죽, 수프, 밥, 면, 샌드위치로 채워진 400kcal 이하의 원 플레이트 요리법이 상세한
이미지와 함께 보기좋게 담겨 있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가볍게, 별식이 필요할 땐 칼로리를 낮추고, 긴급히 다이어트가 필요할 땐 샐러드로 한 끼를 맛있게 먹길 원하는 여성들에게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게으른 사람들도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다이어트 메뉴들이다.
이은아 저자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배달하는 온라인 숍에서 출발해 현재는 홍대 앞 카페형 매장, 지하철역 앞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까지 젊은 여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건강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키즈맘 블로그(http://blog.naver.com/lovekizmom)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이유를 적어
응모한 분들중 10분을 선정해 '확실한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도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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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개발 업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제가 컴퓨팅 성능으로 흘러갔다. 이 개발 업체
관계자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너무 좋아지다 보니 예전 PC 성능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모르긴 몰라도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적어도 펜티엄3이 나오던 시절의 PC보다 못하진 않을 게다.
큼직한 오락실 기판으로, 최소사양을 따져야 했던 PC로 하던 게임들이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스마트폰에서 돌아간다. 새삼스럽지만, 스마트폰으로 옛 추억을 꺼내 곱씹어보자.
페르시아의 왕자 (아이폰:1.99달러, 아이패드:1.99달러, 안드로이드:약 2500원)
‘페르시아의 왕자’는 초기 PC게임 시대를 화려하게 연 대표 작품이다. 후속작들이 더 방대한 내용과
화려한 그래픽을 품었음에도 여전히 조던 메크너 혼자 만들다시피 한 첫 번째 시리즈의 매력을 넘진
못했다. 애초 iOS용으로 VGA 버전을 그대로 옮긴 레트로 버전이 등록돼 있었는데, 지난해 유비소프트가 그래픽을 대폭 보강한 클래식 버전을 내놓으면서 레트로 버전은 아쉽게도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조던 메크너가 최근 내놓은 개발 일지를 읽고 나서 다시 즐기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분명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앱스토어에는 조던 메크너의 첫 게임인 ‘카라테카’도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 클래식(위)은 그래픽을 싹 달리했다. 예전 느낌의 레트로 버전(아래)은
앱스토어에서 현재는 삭제됐다.
원숭이 섬의 비밀 1, 2(아이폰:2.99달러, 아이패드4.99달러)
이 유쾌하고 발칙한 애송이 해적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가. 생전 처음 본 게임이어도 상관 없다. 루카스아츠는 80286에서 돌리던, 20년도 넘은 이 게임의 모든 그림을 새로 그려 iOS로 옮겼다. 첫 발표는 2010년에 됐지만 3D 그래픽이 아니라 일러스트 느낌이 강한 이미지인지라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다소 불편하던 조작도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니 한결 낫다. 그래픽은 도트가 튀는 원작 그대로 바꿔 볼 수도 있으니 옛날 느낌 나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파이널파이트/스트리트파이터 (파이널파이트 iOS:2.99달러, 스트리트파이터 II 콜렉션 iOS :3.99달러)
캡콤은 ‘오락실’이 게임의 주요 소비처였던 시절, 격투 아케이드 게임으로 이름을 날리던 게임 회사다.
‘파이널파이트’와 ‘스트리트파이터’는 오락실에서 한 번 하려면 1시간씩 줄 서서 기다려야 했을 정도인데, 그 CPS 기판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iOS용으로 나와 있다. 그래픽이나 스토리, 타격감 등 게임은
전혀 손색 없이 고스란히 옮겨왔지만, 문제는 불편한 조작이다. 단축키 등의 장치를 마련하긴 했지만
따로 게임 콘트롤러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iOS7과 함께 애플이 외장 게임 콘트롤러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인데, 가장 수혜를 보는 게임이 될 듯하다.
▲파이널파이트(위)와 스트리트파이터2(아래)의 보너스 스테이지, 잊진 않았겠지?
파이널판타지 (iOS 1~2 : 8.99달러, 3~5 : 15.99달러, 안드로이드 1~2 : 8000원, 3~5 : 15000원)
어떤 플랫폼에 이 게임 시리즈가 없을까. 패미컴 시절부터 PC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기에 이식됐고, 스마트폰에도 초기부터 출시됐다. 그런데 최근 국내 액토즈소프트가 스퀘어에닉스와 손잡고 모바일용 ‘파이널판타지’를 한글화하고 있다. 현재 1~4편까지 한글화됐고 모바일로 5편까지 나와 있으니 곧 5편도 한글화될 듯하다. 그래픽은 요즘 3D 게임에 비하면 형편없어 보이지만 PSP와 닌텐도DS용으로 디자인을 새로 꾸민 버전을 옮긴 것이어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기에 썩 나쁘지 않다.
▲가장 인기 있었던 시리즈 중 하나인 3편의 그래픽이다. 닌텐도DS용으로 만들었던 3D 버전
그래픽을 그대로 옮겼다. 한글도 지원된다.
어나더월드 (iOS:3.99달러, 안드로이드(3000원)
그래픽과 진행은 단순하지만 그 난이도 만큼은 정신을 쏙 빼놓는 ‘어나더 월드’가 20주년을 맞아 모바일 버전으로 되돌아 왔다. 디자인도 요즘 스타일로 싹 바꾸어 놓았다. 원래부터 2D와 3D를 묘하게 넘나드는 벡터 기반 그래픽으로 만들었던,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게임이기도 했다.
소닉(iOS:0.99달러, 안드로이드:약1100원)
16비트 게임기라고 등장했던 메가드라이브(국내는 삼성 슈퍼겜보이)의 성능에 눈이 휘둥그레졌던 게
엊그제 같다. 이 게임기의 놀라운 성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소닉’이었다. 이렇게 화면이 빠르고 정신없이 돌아갔던 게임은 그때까지 없었다. 세가는 이후에 ‘소닉’처럼 빠른 액션을 이용한 게임들을 여럿
만들었지만 ‘소닉’만큼 인기를 누리진 못했다. 게임기 사업을 포기한 세가는 요즘 웬만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다 내놓고 있는데, ‘소닉’도 빠지지 않는다. 4편까지 등록되어 있고 메가CD라는 흔치 않은
게임기가 필요했던 소닉CD도 0.99달러면 살 수 있다.
메탈슬러그 (iOS:3.99달러, 안드로이드:약3900원)
격투 게임 일색이던 네오지오 게임기에 ‘아기자기한’ 전쟁 액션 게임이 하나 붙었다. ‘메탈슬러그’다.
앞으로 진행하며 총을 쏘고 탱크와 각종 무기를 휘두르면서 인질을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빤하고
쉬워보이지만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도 않았다. 이 게임도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1편부터 3편까지,
그리고 최신작인 X까지 모두 이식돼 있다. ‘100메가 쇼크’를 스마트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다니 새삼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지경이다.
발더스게이트 (현재는 앱스토어에서 삭제)
‘발더스게이트’는 미국에서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던전앤드래곤’ 보드 게임 룰을 컴퓨터로 옮긴
게임이다. ‘디아블로’ 같은 리얼타임 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 격투는 잠깐씩 멈추고 공격과 마법 등 적절한 조작을 덧붙여야 하는 다소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조작이 쉽지 않고 내용이 방대해서 처음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한번 빠져들면 몇 시간이고 멈출 수 없는 것이 ‘발더스게이트’다. 아이패드용으로
나와 있고 애초 한글화가 언급되긴 했는데 업데이트 대신 최근 계약 문제로 앱스토어에서 내려졌다.
지금은 구입할 수 없지만 아쉬워 덧붙인다. 현재까지는 계획됐던 2편의 이식도 중단된 상태다.
올해 가을 아이폰5S가 발표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진다. 그러나 애플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급격한 변화 보다는 성능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 보다는 아이폰6의 혁신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美 씨넷은 지금까지 소비자들과 시장의 의견을 종합해 아이폰6에 도입되기를 희망하는 기능 11가지를
정리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선 첫 번째는 생체 보안이다. 이미 애플은 지문인식업체 오센텍을 인수함으로서 생체 보안 기술 도입을 예고해왔다.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아이폰을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NFC와 연계해 강력한 모바일 지불 수단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씨넷은 생체 보안 탑재 가능성을 15% 정도로 전망했다.
다음은 적외선 리모컨(IR) 탑재다. 갤럭시S4에서는 이미 탑재가 돼 각종 TV의 범용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이 이 기능을 탑재할 움직임은 거의 없지만 애플TV를 감안하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확률은 10% 정도다.
피트비트와 같은 움직임 추적기를 내장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과 연계한 이런
액세서리가 대거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약 아이폰6에 내장된다면 별도의 비용 지출도
없을뿐더러 좀 더 간편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확률은 10% 정도로 점쳐진다.
끊임없이 거론됐지만 애플은 여전히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근거리 무선통신(NFC)도 아이폰6에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에 꿋꿋하게 이름을 올렸다. NFC 지원 인프라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더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게다가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패스북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은 iOS7에서 무선으로 기기간 파일을 공유하는 ‘에어드롭’을
선보이며 NFC 탑재 가능성을 한층 어둡게 했다. 따라서 탑재 가능성은 5% 정도에 불과하다.
NFC와 달리 저장공간 확대는 좀 더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2010년 6월 도시바가 새로운 128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폰의 최고 용량은 64GB다. 물론 당장 대부분 사람들은 64GB 이상의 저장공간이 그다지 필요 없다. 그러나 이미 아이패드에 128GB 모델이 나와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 128GB 모델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비록 가격은 더 올라겠지만 가능성은
20% 정도다.
더 나은 시리를 원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이는 애플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지금도 조금씩 성능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실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경쟁 서비스인 구글 나우에도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iOS7에서는 새롭게 남성 목소리도 추가되는 등
기능 개선을 예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가능성은 90%로 대단히 높다.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무선충전 기능도 아이폰6에 도입됐으면 하는 기능
중 하나다. 이미 에너자이저에서 내놓은 무선충전 전용 케이스와 충전기 같은 액세서리도 여럿 있지만
애플이 아예 아이폰6에 내장하는 것과는 간편함의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애플은 다른 신기술에 비해
무선충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가능성은 10% 정도로
예측된다.
많은 사람들이 iOS7에서 기대했지만 결국 도입되지 않은 위젯 기능도 거론됐다. 사실 애플은 위젯에
어떤 관심도 없다. 그것은 안드로이드OS와 차별성이 전혀 없을뿐더러 자칫 따라한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만약 애플이 위젯 기능을 고민한다면 그건 순전히 소비자들이 요구가 빗발치는 경우에 한해서지만,
애플 마니아들도 별로 크게 요구하지 않는 눈치다. 가능성은 5%로 대단히 낮다.
아이폰6에는 3D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필요하다. 매번 신제품을 낼 때
마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왔던 조치이기 때문에 이제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능성은 90%에 달할 정도로 거의 확실시 된다.
끊임없이 루머가 제기되고 있는 더 커진 화면을 가진 아이폰이 과연 나올까? 한손으로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며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온 애플이 아이폰5에서 화면을 0.5인치
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니면 4인치야 말로 애플이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분위기만 볼 때 아이폰5S는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4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6에서는 시장 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가능성은 10%
정도다.
마지막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일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도록 설계하거나 혹은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어하며 애플도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애플은 매번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해 강조해 온 만큼 아이폰6에서는 획기적인 비장의 무기를 준비할 수도 있다. 가능성은 50%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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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인기는 매년 더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는 9개 구단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는 류현진과 추신수 선수의 경기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야구의 인기와 달리 지상파 방송에서는 요즘 야구 중계를 거의 볼 수가 없다. 케이블TV를 통해
보면 된다고 하지만 케이블 방송이나 IPTV가 없다고 해서 야구 보는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무료로
어디에서든 야구를 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화질은 DMB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고 재미있는 서비스들도 더해진다. 세상 참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야구팬들에게도 빗겨갈 수 없다.
스마트폰·PC 무료 야구중계 앱
1. CJ헬로비전 티빙
야구는 모바일 방송 프로그램의 중요한 킬러 콘텐츠다. 중계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광고
수익이 쏠쏠해서인지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서인지, 올해는 대부분 무료로 야구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다.
CJ는 티빙을 통해 야구 전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 프로야구 중계 채널에 대해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의 티빙 앱은 물론이고 PC에서도 티빙 홈페이지의 프로야구 페이지에서
무료 중계를 볼 수 있다. 티빙은 최근 안드로이드부터 전송률과 해상도를 높여 화질도 좋은 편이다.
다만 데이터 소모량이 많으니 되도록 무선랜에 연결된 상태에서 보는 것이 좋다.
2. 에브리온TV
무료 및 독립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에브리온TV도 프로야구를 무료로 중계한다. 티빙과 마찬가지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 앱을 설치하고 중계 채널을 골라서 보면 된다.
3. 유튜브
유튜브는 SPOTV 채널의 야구 중계 방송을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한다. PC의 유튜브
채널 뿐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고화질 야구를 중계한다. 4개 경기를 골라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각 구단들이 하이라이트 등을 잘 편집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SK와이번즈, 넥센히어로즈, NC다이노스 등이 채널을 운영중이다.
메이저리그 모바일 중계
4. BTV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 월 3천원)
방송국이 운동경기 중계권을 계약하는 것은 대개 TV에 한정된다. 인터넷을 통한 방송은 별도의 계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의 경우 TV 중계권은 MBC가 갖고 있지만 인터넷 전송은 안 된다. 이 때문에 푹(pooq)이나 티빙같은 OTT 앱에서도 해당 경기는 방송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모바일에
대한 전송권은 Btv 모바일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나 추신수 선수가 나오는 경기도 모바일에서는 Btv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5. MLB.com at Bat(iOS, 안드로이드 / 무료)
메이저리그를 보는 데 ‘MLB.com at Bat’만큼 잘 갖춰진 앱도 없다. 실시간으로 동영상 뿐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 단위의 야구 중계를 보여준다. 투수가 공 하나하나를 던질 때마다 구속과 공의 궤적이 분석되고 연 단위로 MLB.com에 가입하면 실시간으로 모든 TV와 라디오 중계를 이용할 수 있다. 꼭 유료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경기 기록이나 하일라이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앱 자체가 유료였는데
지난해부터 앱은 무료로, 중계는 유료로 바꿨다.
색다른 야구 시청 방법 찾아볼까
6. 네이버 야구 : 4채널 동시 생중계
네이버는 프로야구 전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전국을 돌며 하루에 4게임씩 이뤄지는 국내
프로야구는 채널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관람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네이버는 개별 경기 외에도 아예
화면을 4개로 갈라 동시에 4개 경기를 모두 보여주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꽤 큰 부담이긴 하지만 야구팬으로서는 이만한 서비스도 없다. 중계는 마우스로 클릭한 경기의 소리만
들린다.
7. LG유플러스 tvG : 4채널 동시 생중계
‘네이버 야구’의 4채널 동시 중계는 매우 좋은 서비스지만 PC에서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IPTV인 tvG로 옮겼다. 리모컨의 ‘4채널’ 버튼을 누르면 어떤 방송을 볼지 묻는데 ‘스포츠/프로야구’를 고르면 곧바로 4개 경기가 열리는 케이블방송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준다. ’4채널’ 버튼이 없는 구형 리모컨 이용자는 ‘홈’ 메뉴를 띄워 이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PC에 비해 성능이 부족한 셋톱박스에서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미리 화면 해상도와 전송률을
조정하고 4개 방송을 앱으로 불러와 한 화면에 뿌려준다. 리모컨 커서 버튼으로 중계방송을 바꿔 들을
수 있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그 채널을 전체화면으로 띄운다.
8. 올레TV : 편파중계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재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편’끼리 모여서 보면 흥미가 배가된다. 올레TV는 한 방송에 여러개의 음성 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을 활용해 경기마다 3가지 중계방송의 음성을 직접 골라들을 수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중계방송, 나머지 2개는 각 팀 팬의 입장에서 이른바 ‘편파적’인 중계를 하는 것이다. 스트라이크존이나 주루 판정, 심지어 벤치클리어링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정확한 중계보다도 더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초기에는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했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비스다.
다음, NHN, KTH 등이 주관하는 개발자 행사에서 ‘오픈소스’는 빠지지 않는 인기 주제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국제 행사는 해외서 열린다. 리눅스나 자바, MySQL 등과 같은 잘 알려진 오픈소스는 멀게는 미국, 가깝게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열린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한국을 직접 찾아 행사를 주관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국내 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배움에 목말라하고 있던 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그놈(GNOME)’ 관련 개발자 행사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놈 파운데이션은 2008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놈 아시아 서밋’을 진행했다. 베트남, 타이완, 인도, 홍콩을 거쳐 이번엔 한국, 서울이 게놈 아시아 서밋의 6번째 개최 장소로 선정됐다.
GNOME SEOUL
그놈은 데스크톱 프로그램 집합의 일종으로, 컴퓨터 운영체제 최상위 계층에서 작동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일컫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그놈파운데이션이라는 비영리단체가 운영한다. 그놈이 쉽게 와닿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서 보여주는 바탕화면 테마 같은 데스크톱 환경을 떠올리면 된다. 우분투나 페도라 같은 리눅스 운영체제는 ‘그놈(GNOME)’이란 데스크톱 환경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그놈 서밋은 2013년 5월24·25일 이틀에 걸쳐 상암농 누림꾸스퀘어 비즈니스센터 3·4층에서 진행된다. 그놈 관련 해외 개발자들의 연사를 직접 들으며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카렌 센들로 그놈파운데이션 수석 개발자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알란 데이 개발자의 ‘그놈3의 역사와 미래’ 연설 등이 준비됐다. 다양한 해외 개발자들과 서울에 모여 그놈 관련 최신 지식 동향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방법도 쉽다. ‘그놈 아시아 서밋’ 웹사이트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한국 그놈 커뮤니티는 온오프믹스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등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서밋은 무료 행사로, 등록을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그놈 아시아 서밋 2013 행사 일정을 확인해 보자.
•일정 : 2013년 5월 24·25일(금·토)
•행사명 : 2013 GNOME.Asia Summit, Seoul
•장소 :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3·4F
•참가대상 : 그놈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주최 : 그놈파운데이션, 그놈아시아, 그놈코리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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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우 기자 = 나만의 책 쓰기 (허병두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글쓰기란 재능의 유무와 관계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흥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제약과 제한, 지루하기만 한
소재와 주재 탓이라고 지적한다.
책 쓰기는 시작부터 일반적 글씨기와 다르다. 대개 사회적, 인문적 맥락과 의미를 바탕으로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 글쓰기라면, 책 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관심이 있는 것, 내 꿈과 과거 등 ‘나’이거나 ‘나’와 관련 있는 것을
속속들이 살펴보는 것이다.
다음은 그 주제가 정말 내가 쓸 수 있는 것인지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그 주제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래야만 도중에 실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책 쓰기’는 한 권의 책을 기획하고 쓰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에 즐거움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글쓰기보다 책 쓰기가 시간과 노력이 조금 더 들 뿐 훨씬 쓰고
재미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 요령을 요약, 정리하는 한편 이 요령들이 갈무리돼
어떻게 한 편의 완성도 있는 글이 되는지 상세히 보여준다. 또 쓰고자 하는 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살펴 이를 반영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만의 책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쓸까’다. 주제 설정은 책 내용의 방향과
범위, 형식과 구성, 문체 등을 결정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행위다.
“주제 설정을 하다 보면 참신한 주제를 찾으려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사색의 즐거움,
누군가와 대화하며 의견을 펼치고 가다듬는 나눔의 기쁨, 서로 관련 없는 듯 보이는 자료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생각을 찾아내는 발견의 놀라움 등을 만끽할 수 있다.”
글과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구상과 구성, 개요 짜기, 집필과 퇴고 등을 손쉽게 하는 방법으로
원형정리법을 제시한다. 책과 관련된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하는 방법도 들어있다. 멘토를 찾는 요령,
그들의 연락처를 찾아내는 방법, 인터뷰 준비, 실제 인터뷰와 사후 감사 편지 작성법까지
상세히 적혀있다.
자신이 쓴 책의 저작권을 기부하는 방법도 들어있다. 말미에는 그동안 책 쓰기 지도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 상황에 따른 지도 방법 등을 적어놓은 부록과 화가 김진숙씨가 함께한 ‘삽화로 보는
허병두의 즐거운 글쓰기 교실 1~3’이 들어있다.
페이스북만 방문하면 휴대폰에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앱을 손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모든 소셜앱을 검색할 수 있는 앱센터를 선보였다고 더넥스트웹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대폰 사용자들은 소셜앱을 찾으려면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을 방문해 이곳 저곳을 뒤져야 했다. 하지만 앱스토어 전체를 찾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페이스북 앱센터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앱센터에서 iOS, 안드로이드, 웹앱 상관없이 거의 모든 앱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용 소셜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페이스북 앱센터는 사용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하다. 개발자는 개발한 소셜앱을
이곳에 등록해 소비자들에게 이를 홍보할 수 있다. 물론 유료 판매로 수익을 낼 수 있다.
페이스북이 9억명 이용자 기반을 활용할 경우 앱센터를 단기간내 앱 검색 마당으로 키울 수 있다.
페이스북은 고객반응, 즉 사용자 (만족도) 평가를 통해 인기 앱을 선정하여 양질의 앱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가 차세대 운영체제(OS)로 ‘윈도우 8’을 10월 26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했다. 새로운 윈도우 8은 전통적인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까지 아우르는 운영체제다.
이는 각종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래폼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보다 편리성을 높여 준다.
▲ 윈도우 8의 새로운 ‘스타일 UI’
윈도우 8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8’과 전문가를 위해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
PC 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이 추가된 ‘윈도우 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기업용 버전으로는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가 출시됐다. 윈도우 엔터프라이즈는 ‘윈도우 투 고’,
‘다이렉트액세스’ 등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과 ‘비트로커’, ‘앱로커’ 등 보다
강화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태블릿을 위해 특화한 ARM 기반 ‘윈도우 RT’가 새롭게 출시됐다.
새로운 OS의 출시는 PC와 같은 하드웨어 기기의 수요를 일으키는 계기가 돼 왔다.
이에 다수의 PC 제조사가 윈도우 8 출시에 발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윈도우 8의
파급효과를 거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70여종이 윈도우 8 출시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강세의 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스크
톱 PC 시장은 윈도우 8으로 인한 파급효과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가트너가 2012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8.3% 하락한 8750만대로 집계됐다. 3분기는 윈도우 8 출시 직전이라는
특수성이 감안되지만, 가파른 태블릿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PC 시장의 하락세는
그냥 좌시할 부분은 아니다. 이에 윈도우 8이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구원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가트너는 2012년 새롭게 출하되는 PC의 3.1%에 해당하는 1350만여대에 윈도우 8이 출시,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말 공식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이어 가트너는 새롭게 출시되는 PC의 절반 이상에 윈도우 8 탑재를 예상했다.
2013년 약 4억8000만여대의 PC 중 60%에 해당하는 1억8000만대에
윈도우 8이 탑재돼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는 리눅스와 맥OS 기반의 출하대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며,
이에 힘입어 2013년에는 전세계에서 사용중인 PC의 10%가 윈도우 8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반격
PC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번 윈도우 8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초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 맞춰져 있다고 평가된다. 윈도우 8에 적용된 새로운
‘스타일 UI’를 살피면, 전통적 시작 버튼을 타일 형태의 아이콘 배열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용되는 터치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한 것.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시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효과에 대해 시장조사기관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모양세다.
가트너는 윈도우 8의 출시에 맞춰 새로운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 시장에서
윈도우 OS 기반 기기는 380만대가 판매돼 태블릿 시장 3%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태블릿 OS에서 윈도우 기반 기기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10월말 출시돼 2개월간의 판매실적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4.1%에서 2012년 1.9%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윈도우 8 출시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은 2012년 전체 시장의 3.9%로 회복하고, 2013년에는
전체 시장의 10.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윈도우 8은 ‘MS는 PC의 사고방식으로 모바일 시장에 접근해 실패한다’는
세간의 비난을 불식시킬 만큼의 획기적인 변화다. 터치를 중심으로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점은 이를 보여준다. 물론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모바일 최적화에 신경쓰면서 오히려 윈도우의 장점을 잃어버렸다는 것.
실제로 윈도우 8 얼리어답터 중에서는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하나의 화면에 여러 창을 띄워 사용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그것이다.
또 터치에 최적화된 UI는 PC에는 오히려 불편을 준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러한 비판은 “태블릿과 PC의 중간 지점에서 길을 잃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데스코톱을 한 데 묶는 것은 1인이 여러 기기를 활용하는 다기기 시대에 걸맞는
신선한 시도다, 하지만 서로 상이한 플랫폼을 묶는 만큼 적지 않은 리스크도 갖고 있다.
윈도우 8의 행보가 주목된다.